보도자료

"대한민국 '진짜 성장', 스케일업에 기반한 성장 사다리 강화에서 해법 찾아야"

  • 2025-09-22
"대한민국 '진짜 성장', 스케일업에 기반한 성장 사다리 강화에서 해법 찾아야"
19일 중견련, '중견기업 스케일업을 위한 전문가 좌담회' 개최
금융 사각지대 해소, 비제조업 정책 강화 및 AI·그린 전환 대응 지원 확대 등 중견기업 스케일업 촉진 방안 모색

□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산업 경쟁력 고도화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대한민국의 ‘진짜 성장’의 물길을 내기 위해서는, 기업의 연속적인 스케일업에 기반한 성장 사다리 강화가 시급하다는 의견이 나왔다.

  ◦ 곽관훈 한국중견기업학회 회장은 19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개최한 '중견기업 스케일업을 위한 전문가 좌담회'에서 이같이 밝히고, "성장할수록 지원이 줄고, 규제가 늘어나는 역설을 타개하지 못하면 장기적인 성장의 전제로서 산업생태계의 역동성을 되살릴 수 없다"라면서 금융·R&D·세제·통상 등 성장 단계별·업종별 중견기업 맞춤형 종합 정책 패키지를 조속히 가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.

  ◦ 곽 회장은 "특히 기업 활동의 근간인 금융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, 중소기업에 비해 낮은 정책 금융 접근성, 대기업 대비 과중한 직접 금융 조달 애로 등 산업 전반의 기틀을 이루는 중견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뒷받침할 ‘생산적 금융’이 구현되지 않는 것은 큰 문제"라면서, "정부 주도 중견기업기금 설치, 신용보증기금 내 중견기업 전용 계정 마련 및 보증 한도 확대 등 전향적인 수준으로 중견기업 맞춤형 금융 지원 체계를 강화함으로써 중견기업의 신사업 투자와 해외 시장 개척 등을 적극 뒷받침해야 한다"라고 밝혔다.

  ◦ 철도 차량 전문 제조 중견기업인 우진산전 김정현 사장은 "중견기업이 되면서 급증한 금리는 물론, 해외 시장 진출 시에도 낮은 보증한도와 높은 보증수수료 등 금융 애로가 크게 가중됐다"라면서, "국가 성장 잠재력 제고의 핵심으로서 중견기업의 스케일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, '단절'이 아닌 '성장의 연속' 측면에서 중견기업 대상 금융 및 보증 정책 체계를 재설계할 필요가 있다"라고 강조했다.

  ◦ 중견기업의 스케일업과 성장 사다리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이날 '좌담회'에는 이호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, 김재은 산업통상자원부 중견기업정책과장, 김정현 우진산전 사장, 곽관훈 한국중견기업학회 회장, 오윤환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, 이혜옥 신용보증기금 센터장 등 중견기업, 정부, 학계 및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.

□ 참석자들은 글로벌 경쟁은 물론, 좋은 일자리 확대에 바탕한 출산율 제고, 입시경쟁 완화, 국가 균형 발전 등 선진국 사례에 비춘 스케일업의 중요성에 적극 공감하면서, 글로벌 산업 환경 변화를 적극 반영해 중견기업 정책의 초점을 제조업 중심에서 JYP엔터테인먼트, 농심, 오뚜기, 삼양식품 등 중견기업이 대거 포진한 K-컬처·K-푸드 등 비제조 부문으로 확장하고, 기업 경영 지속성의 핵심으로 떠오른 AI 및 그린 전환 대응을 위한 민관 협력 프로세스를 강화하는 등 다각적인 스케일업 지원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.

□ 김재은 산업통상자원부 중견기업정책과장은 "중견기업을 성장 단계별로 세분화해 지원함으로써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한편, 서비스 중견기업 확대, 산업 환경 변화 대응 역량 제고, 금융 지원 강화 등 중견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할 다양한 정책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"이라면서, "특히 혁신형 중견기업 기술 개발, 중소-중견기업 상생 협력, 지역 경제 주도 중견기업 육성 등 중견기업의 경제·사회적 가치를 제고하고, 이를 뒷받침할 법·제도 인프라 확충 및 세제, 재정 등 성장 유인체계 합리화, 불합리한 규제 개선을 위해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해 나아갈 것"이라고 밝혔다. 

□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"모든 공동체 구성원의 삶을 폭넓게 다독이는 '진짜 성장'을 위해서는, 대부분의 국부를 창출하는 기업의 경쟁력과 안정성, 더 많은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속적인 발전의 비전을 강화하고,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국가 역량을 효율적으로 결집해야 할 것"이라면서, "좋은 일자리의 산실이자 미래 성장의 견인차인 중견기업의 스케일업과 성장 사다리의 원활한 가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, 금융, 기술 개발, 지역 혁신, 서비스 고도화 등 중견기업 혁신 역량 제고를 위한 정책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, 국회와 긴밀히 소통할 것"이라고 강조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