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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견기업-중남미 농식품 혁신 라운드 테이블

  • 2025-10-17


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16일 상장회사회관에서 KDI 글로벌지식협력단지(GKEDC)운영단과 공동으로 '중견기업-중남미 농식품 혁신 라운드 테이블'을 개최하고, 농식품 분야 비즈니스 협력 기반 확대 및 중견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 전략을 모색했습니다.

중견련과 KDI 글로벌지식협력단지운영단이 공동 기획한 '라운드 테이블'은 미주개발은행그룹(IDB Group)의 민간 부문 투자기관인 IDB Invest가 진행하는 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습니다.

이날 현장에는 칠레·페루·콜롬비아·코스타리카·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7개국 농식품 기업 및 제너시스비비큐그룹, 엔타스, 아이마켓코리아 등 중견기업과 KDI, KOTRA, IDB Invest 관계자 등 약 30명이 참석했습니다.

'라운드 테이블'은 IDB Invest의 카를로스 나르바에즈(Carlos Narvaez) 농식품 총괄과 데이비드 브로헤라스(David Brogeras) 디지털 전환 총괄의 중남미 농업 비즈니스 투자 동향 및 협력 기회에 관한 주제 발표와 참가 기업별 비즈니스 협력 제안 등으로 진행됐습니다. 

기업인들은 프랜차이즈 및 간편식 제품, 한식 식자재 등 한국 중견기업의 고품질 가공식품 제조 및 유통 역량을 기반으로 스마트팜, 식품가공, 물류 디지털화 등 혁신 분야로 협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.

중견련 관계자는 "중남미 지역은 인구 6억 명의 거대 소비시장이자, 풍부한 농산물과 천연 자원을 보유한 비즈니스 협력의 블루오션"이라면서, "K-팝, K-푸드 등 한류를 통해 형성된 한국 제품과 브랜드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바탕으로 제조·소비재·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의 중견기업에 새로운 성장의 계기를 제공할 수 있을 것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

김태천 제너시스비비큐그룹 부회장은 "중남미 10개국에서 매장을 운영하면서 빠르게 증가하는 K-푸드에 대한 현지의 관심과 호응을 체감하고 있다"라면서, "다양한 한국식 치킨 메뉴와 K-푸드의 연구 개발 및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한식 브랜드의 세계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

강승룡 중견련 국제협력 담당 상무는 "한국 중견기업의 중남미 수출은  전체 수출의 약 5% 수준이지만, 최근 5년간 연평균 12.7%의 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"라면서, "농식품은 물론, 다양한 분야의 중견기업과 중남미 지역 우수 기업들의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협력 기반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​